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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보안업체... 세계 언론·정치·기업인 스마트폰 감시

한지연 기자  |  20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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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SOH] 이스라엘 민간 보안기업 NSO그룹이 제작한 스파이웨어 ‘페가수스’가 전 세계 정치인과 언론인, 기업인들이 사용 중인 스마트폰을 감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가디언 등에 따르면, 프랑스 비영리 단체 ‘포비든 스토리즈’와 인권단체 국제 앰네스티는 앞서 페가수스와 관련된 휴대전화 목록 5만개를 확보해 16개 언론사와 공유했다.


언론 취재 결과 휴대전화 번호 소유자 중 50개국에서 1000명 이상의 신원이 확인됐다.


신원이 확인된 해킹 피해자들은 최소 기업 임원 65명, 인권운동가 85명, 언론인 189명, 정부 공직자와 정치인 60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국가에서는 정상과 총리도 해킹 대상이 됐다.


해킹된 전화번호 목록이 가장 많은 나라는 멕시코였고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예멘 등 중동 지역 국가들도 다수였다. 인도 역시 많은 감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킹 대상이 된 기자들이 소속된 매체는 CNN방송, 파이낸셜타임스(FT), 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알자지라방송 등이다.


가디언은 이스라엘 보안회사인 NSO 측이 인권 침해 기록을 확인해 40개국의 군대와 경찰, 정보기관에만 페가수스를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NSO의 고객들은 계약과 달리 범죄와 관계가 없는 민주화 운동가와 언론인, 정적 등을 감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페가수스는 10년 전 이스라엘 전직 사이버 스파이에 의해 개발됐다. 목적은 테러리스트나 범죄자들을 추적하기 위해서다.


이 프로그램은 세계 각국에 수출됐으며, 40개국 60곳의 정보 및 군사 기관, 법 집행 기관들이 NSO의 고객이다.


페가수스를 사용하면 목표 스마트폰에 침투해 개인과 위치 정보를 입수하고 스마트폰의 마이크와 카메라를 몰래 조종할 수도 있다.



한지연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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