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데일리' 등에 따르면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7월 3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마한항공의 판매 대리점(GSA) 역할을 하며 이란의 군사 물류를 지원한 ‘상하이 윙스(Shanghai Wings International Logistics Co)’와 ‘상하이 엘리트(Shanghai Elite International Travel Co Ltd)’’ 그리고 ‘탕 신(Tang Xin)’ 상하이 윙스 전무이사를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상하이 윙스는 마한항공을 대리해 중국 내 물류 서비스를 조율하고 군사용 전용이 가능한 전자제품 등의 화물 운송을 대행하는 등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Qods Force)의 활동을 간접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제재된 상하이 엘리트와 탕 신은 마한항공의 여행 및 상업적 네트워크를 관리하며 이란 측의 자금 조달과 인력 이동을 도운 것으로 조사됐다.
마한항공은 이란의 민간 항공사이나, 미국 정부가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무기·병력·장비를 전 세계로 실어나르는 핵심 수단으로 지목되어 왔다. 미국 정부는 이미 지난 2011년 마한항공을 대테러 제재 대상(SDN)으로 최초 지정한 바 있다.
이후 미국은 마한항공이 규제를 피해 영업할 수 있도록 돕는 전 세계 위장회사와 대리점을 적발할 때마다 지속적으로 차단 조치를 이어왔다. 이번 조치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으며, 15년째 제재를 받고 있는 마한항공의 중국 노선 영업과 화물 운송을 대행하던 상하이의 핵심 조력 네트워크(상하이 윙스, 상하이 엘리트, 탕 신)를 명단에 추가한 것이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란 정권은 민간 항공 산업을 이용해 테러 활동과 독재 정권을 지원하고 있다”며 “마한항공에 물류 및 상업적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은 미국 금융 시스템으로부터 완전히 차단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제재 조치에 따라 제재 대상자들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되며, 미국인 및 미국 기업과의 모든 거래가 전면 금지된다. 또한 이들과 거래하는 제3국의 금융기관 역시 미국으로부터 ‘2차 제재’를 받을 수 있어 해당 기업들은 국제 물류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게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이란의 주요 자금줄인 에너지 산업뿐만 아니라, 해외 물류 네트워크 전체를 고립시키려는 미국의 최대 압박 전략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