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일본 자위대와 미군이 실시하고 있는 연합훈련 ‘킨소드(Keen Sword)’에 우리 군 참관이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자위대와 미군은 이달 19일부터 29일까지 규슈와 난세이 제도 일대에서 ‘킨소드’ 연합훈련을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하고 있다.
1986년부터 격년제로 실시되는 이 훈련은 규슈 남단에서 대만 동쪽까지 이어지는 난세이 제도에 적군의 상륙공격에 대비하는 내용으로 사실상 중국 견제 성격이 강하다.
이번 훈련은 상륙작전과 미사일 방어 등 기존 군사작전뿐 아니라 우주 상황 파악, 사이버 공격 대응, 정보전, 전자파 작전 등으로 범위를 넓혔다.
현대전에서는 미사일과 항공기, 함정의 전력뿐 아니라 통신망과 정찰정보, 지휘통제 체계의 안정성도 중요하다. 미일 양국은 다양한 작전 영역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각 군의 장비를 연계해 운용하는 능력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훈련에는 일본 자위대 약 4만 5000명과 미군 약 1만 2000명이 참가한다. 호주·캐나다·프랑스·독일·네덜란드·뉴질랜드·필리핀 등 7개국도 일부 훈련에 참여한다. 이 가운데 프랑스·독일·네덜란드·뉴질랜드·필리핀 등 5개국은 2024년 ‘킨소드’ 훈련 당시 한국과 함께 ‘참관국’으로 참가했지만 올해 훈련에는 ‘참가국’으로 처음 이름을 올렸다. 이들 5개국은 일부 훈련에도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국은 참가국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우리 군은 2022년과 2024년 ‘킨소드’ 훈련에는 일본 방위성의 초청을 받아 참관단을 파견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일본 측으로부터 참관 요청이 없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지난 19일 열린 훈련 개막식에는 미국과 일본을 비롯해 호주와 캐나다, 올해 처음 참가하는 5개국을 포함해 총 9개국의 국기가 게양됐다.
올해 훈련에는 육상자위대의 '25식 지대함 유도탄'과 미국의 신형 대함미사일 체계인 ‘네메시스(NMESIS)’, 통합방공시스템 ‘마디스(MADIS)’,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 ‘하이마스(HIMARS)’ 등 최신 장비가 동원된다. 25식 지대함 유도탄은 사거리가 약 1천㎞로 대만 주변은 물론 중국 연안까지 타격할 수 있다.
군 안팎에선 미일 양국이 과거 참관국 5개국을 ‘훈련 참가국’으로 격상시키며 미일동맹 중심의 다국적 안보협력망을 확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만과 동·남중국해를 겨냥한 중국의 군사팽창에 대응한 미일 주도의 대중 군사견제 기조가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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