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여파로,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7일부터 KTX와 일반열차 운행을 대거 중단·조정했다. 서울역 북측 구간 운행 차질로 일부 노선은 단축 운행에 들어갔고, 주요 열차는 임시 정차가 확대됐다.
‘프리진뉴스’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서울역-신촌역 구간에 단전이 발생하면서 서울-행신역 구간의 KTX 운행과 경의선 서울-수색 구간의 전동열차 운행이 전면 중지됐다.
27일 오전 5시 13분 서울역을 출발할 예정이던 부산행 KTX 1호 열차를 비롯해 경부·호남·경전·동해·전라선 등 120여 개 KTX 열차의 운행이 취소되거나 구간이 변경됐다. 강릉·중앙선 KTX는 청량리역까지만 운행하며, 정상 운행하는 KTX도 임시 정차역이 늘어나면서 지연 운행이 불가피한 상태다.
일반 열차 역시 전면 조정됐다. 경부선 무궁화호는 대전~부산, 호남선은 서대전~목포·여수EXPO, 장항선은 익산~천안 구간만 단축 운행한다. 모든 ITX-새마을과 ITX-마음 열차의 출발·도착역은 수원역으로 변경됐다. 다행히 지하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문산~용산~용문)은 정상 운행 중이다.
코레일 측은 서울시의 구조물 철거 및 복구 작업이 끝나는 대로 선로와 신호 설비 등을 점검한 뒤 정상 운행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코레일은 사고 수습 상황에 따라 출·도착역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열차 이용 전 반드시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철도고객센터(☎ 1588-7788)에서 열차 시각과 운행 상황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철도 마비 사태는 전날 오후 2시 32분경 발생한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 구조물 낙하 사고에 따른 것이다. 당시 고가차도 철거 작업 중 상판 일부가 붕괴하면서 인근 서울역-신촌역 구간의 전차선을 덮치면서 단전이 발생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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