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국내 거주 외국인주민이 266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로 20명 중 1명꼴이다. 연간 증가 인원의 절반가량을 유학생이 차지했고 외국인주민 집중거주지역은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확대됐다.
행정안전부가 28일 발표한 ‘2025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외국인주민은 266만2967명으로 전년보다 7만9341명(3.1%) 증가했다. 인구주택총조사 기준 총인구 5181만7499명의 5.1%로, 인원과 비율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통계는 국가데이터처의 인구주택총조사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외국인주민에는 국내에 90일을 초과해 거주한 외국 국적자뿐 아니라 한국국적 취득자와 국내에서 출생한 외국인주민 자녀도 포함된다.
세부 유형별로는 외국인 유학생의 증가세가 단연 두드러졌다. 유학생은 27만 4,329명으로 전년보다 4만 1,092명(17.6%) 늘었다. 이는 전체 외국인주민 증가분의 51.8%에 해당하는 규모다.
산업 현장의 인력난을 대변하는 외국인근로자는 51만 4,043명으로 1만 1,409명(2.3%), 결혼이민자는 19만 4,017명으로 2,178명(1.1%) 각각 증가했다. 반면 외국국적동포는 41만 1,314명으로 전년보다 4,381명(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 여부와 국내 출생 등 3대 부문별 구분에서는 한국국적을 가지지 않은 외국인주민이 전체의 79.2%인 210만 9,057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국적 취득자는 25만 6,491명으로 전년보다 4.4% 늘었고, 국내에서 태어난 외국인주민 자녀는 29만 7,419명으로 0.7% 증가했다.
지역별 분포를 보면 수도권 집중 현상이 지속됐지만 증가율은 비수도권이 앞섰다. 시·도별 거주 규모는 경기(85만 9,943명), 서울(45만 3,201명), 충남(17만 8,229명) 순으로 많았다. 수도권에만 전체 외국인주민의 55.9%(148만 7,968명)가 밀집했다. 시·군·구 단위로는 경기 안산시(10만 9,544명), 화성시(8만 3,657명), 시흥시(7만 9,706명) 순으로 거주 인원이 많았다.
전년 대비 외국인주민 증가율은 경북(8.0%), 강원(7.9%), 전남(7.8%) 순으로 비수도권 지역이 높았다. 이에 따라 외국인주민이 1만 명 이상이거나 인구 대비 비율이 5% 이상인 '외국인주민 집중거주지역'은 전년보다 12곳 늘어난 총 154곳이 됐으며, 이 중 상당수가 비수도권으로 확대됐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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