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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지학(古典之學)] 한자 속 선사시대 문명 (중편 1)

문화부  |  202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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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요순(堯舜)은 고난을 즐겁게 여기고 덕(德)으로 천심(天心)을 감동시켰다

[SOH] 요(堯)임금은 중국문화에서 특별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상서·요전(尙書·堯典)》에서 “하늘을 공경하고 해와 달, 별자리를 관찰하여 백성들에게 시절을 가르쳐주었다”라고 적혀있다. 요임금은 천문관들로 하여금 천상의 징조를 관찰하고 역법(曆法)을 제정해 백성들에게 전수케 함으로써 농사에 도움이 되게 했다. 이때부터 천상을 관찰하고 시절을 측정하여 절기의 오차를 바로잡는 것이 역대 군왕들의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가 됐다. 문헌 기록을 보면, 요임금이 이러한 전통을 시작했다.

《설문해자(說文解字)》에서 “윤달(閏月)은 남는 달로, 5년마다 두 번의 윤달을 둔다”라고 했다. 중국 고대에는 음력과 양력을 함께 사용했는데, 매년 절기가 전년보다 10여 일씩 늦어지면서 세차의 문제가 생겼다. 즉 역법과 절기의 모순이 발생했는데, 고대인들은 ‘윤달을 두는’ 방법을 규정해 양력이 음력보다 많은 날수를 누적했다가 몇 년마다 윤달을 두었다.

《상서·요전》에 “1년은 366일로, 윤달로써 사계절을 정하고 한 해를 이뤘다. 백공(百工)들의 일을 잘 다스려 업적이 모두 빛났다”라고 기록돼 있다. 요임금 시기에는 역법을 확정하고 윤달로써 세차를 교정하여 백공들의 생산과 농사에 도움이 되게 했다. 

《전한서(前漢書)》에서는 이렇게 평가했다. “천문이란 28수를 배열하고 오성과 일월의 운행을 살펴 길흉의 징조를 기록하는 것으로, 성왕(聖王)이 이로써 정치에 참고했다.” 성왕은 사명을 짊어지고 천문과 천상의 징조로써 인간 세상의 질서를 바로잡았다.

요임금은 항상 천하를 순시하며 민의를 파악하고 세상 형편을 살폈다. 그는 사해(四海)를 집으로 삼아 고난을 즐거움으로 여겼으며, 전국 곳곳에 요임금이 남긴 고적과 풍속이 있다. 《설문해자》에는 “북방에서는 조랍(鳥臘, 새의 겨울나기)를 ‘거(腒)’라고 한다. 

전하기를, 요는 랍(臘)과 같고 순은 거(腒)과 같다”라고 했다. 요순의 피부가 햇볕에 그을려 검게 됐다는 말이 계속 전해져 왔는데, 《논형》의 해석에 따르면 요순이 천하를 순행하느라 쉬지 않고 분주히 움직여 햇볕에 그을려 ‘몸이 야위었다’고 한다.

요임금은 사심 없고 너그러운 덕으로 후세에 전해졌다. 그는 자신의 아들 단주(丹朱)가 “교만하고 다투기를 좋아한다”고 여겨 효행으로 이름난 순(舜)에게 제위를 ‘선양’했는데, 이는 천고의 모범이 됐다. 그는 두 딸을 순에게 시집보내 순의 덕행을 시험한 뒤 마침내 순을 천하의 공주(共主)로 선정했다. 《설문해자》에는 “아(娥)는 요임금의 딸로, 순의 아내 아황(娥皇)의 이름이다”이라고 적혀있다. (계속)  / 明慧網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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