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상편에 이어) 최근 시진핑의 150세 발언을 계기로 중국공산당(중공)의 강제 장기적출 범죄가 집중 조명되는 가운데, 3년 전 중국 사회를 뒤흔든 고교생 실종 사건을 계기로 드러난 중국 교육계의 충격적인 행보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2022년 10월 중국 장시(江西)성에서 발생한 고교 1학년생
후신위(胡鑫宇) 실종 사건으로 중공의 강제 장기적출 범죄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증폭되며 이를 뒷받침할 단서가 속속 포착됐다. 중공의 사법 시스템뿐만 아니라 교육 시스템도 장기 이식 산업에 깊이 관여하고 있고, 대학생들이 이 강제 장기적출 산업의 새로운 희생자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중공이 장기이식 산업을 확대하면서 장기 공급자 확보를 위한 '검은손'을 사회 전반에 뻗쳤다고 분석한다. 상편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중공은 지난 수 년간 전국 각지에 사후 장기 기증자 기념원을 건설하고 대학생들의 장기 기증을 장려했다.
일례로 ‘민시신문망(閩西新聞網)’에 따르면 2022년 11월 19일 푸젠성 룽옌(龍岩)시 적십자사는 민시직업기술대학(閩西職業技術學院)에서 ‘헌혈, 조혈모세포 기증, 사후 장기 기증’ 홍보 행사를 이 대학과 공동으로 개최했다. 행사가 끝난 뒤 대학생 10명이 사후 장기기증 희망 등록을 했다.
■ 장기기증으로 연결된 이상한 사고들
홍콩 ‘성도일보(星島日報)’에 따르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타이저우(泰州)대학 입학을 앞둔 장쑤(江蘇)성 고교생 루시야(陸希雅·18세)는 2022년 8월 전동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뇌출혈로 쓰러진 후 12일 만에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이후 루시야의 부모는 우시(無錫)적십자사의 방문을 받았고, 딸의 장기를 기증하는 동의서에 서명하게 됐다. 루시야의 장기는 다음 날 6명의 환자에게 새 생명’을 주었다.
같은 해인 2월 24일 ‘인민일보’ 공식 웨이보 계정은 광둥성 메이저우(梅州)의 19세 여대생 리원징(李文靜)이 세상을 떠나면서 장기를 기증해 “5명을 살렸다”고 전했다.
보도는 리원징은 목욕 중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혼수상태에 빠졌고 “며칠간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뇌사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또 “그녀의 부모는 그녀의 장기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기증하기로 했다. 기증한 각막·간·신장은 죽음의 문턱에 선 환자 5명에게 빛과 희망을 줬다”고 했다.
1월 17일 ‘칭다오조보(靑島早報)’에 따르면 20세 남대생 딩샤오퉁(丁少彤)이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져 크게 다쳤고, 현지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뇌사’ 판정을 받았고, 부모는 아들의 장기를 모두 기증하기로 했다. 신문은 또 “그의 심장, 폐, 간, 신장 2개, 각막이 일곱 사람으로 하여금 ‘새 생명’을 얻을 수 있게 했다”고 보도했다.
한 네티즌은 "장기 기증 관련 보도가 점점 많아지고 있지만 관련 정황에 의심스러운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학생 1명이 죽었는데 어떻게 그의 장기에 적합한 환자 7명과 일시에 매칭이 될 수 있었을까? 이 학생의 장기를 받을 사람이 먼저 대기하고 있었고, 그 다음에 이 학생이 죽었다는 얘기가 아닌가? 그러면 매칭은 신속히 일시에 이뤄질 수 있다.”고 짚었다.
서양과 달리 중국인들은 생면부지의 사람에게 장기를 기증하는 전통이 없다. 2015년 남방의과대학(南方醫科大學) 의사 후둥메이(胡冬梅)의 장기 기증 의향에 관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장기 기증자들은 부모와 친구에게 일부 장기를 기증할 의향은 있지만 모르는 사람에게는 장기를 기증할 의사는 매우 낮다.
중국인들이 장기 기증을 꺼리는 이유는 △"기증에 동의하게 되면 의사가 장기를 얻기 위해 환자 치료에 힘쓰지 않을 것 같다"는 우려와 △"시신 훼손은 망자에 대한 모독"이라는 고유 관념, △"(장기가) 의료기관 등 타인의 돈벌이에 악용지 모른다"는 등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계속) / 에포크타임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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