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習 3기 내각 휘청... 외교·국방 수장 면직

김주혁 기자  |  202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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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지난 2개월 동안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실각설이 나돌던 리상푸(李尚福·65) 중국 국방부장이 결국 해임됐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6차 회의를 열어 리상푸의 국방부장, 국무위원,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직을 모두 면직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전인대는 리상푸의 면직 이유는 밝히지 않았으며 후임 국방부장 임명 여부에 대해서도 공개하지 않았다. 

리상푸는 지난 8월 베이징에서 열린 제3차 중국·아프리카 평화안보포럼 참석 이후 정치국 집단학습과 국경절 리셉션 등에 불참, 지난 약 2개월 동안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실각설이 나돌았다. 

중국에서는 공식적인 반응이 없었지만, 일각에서 리상푸가 규율 위반과 부정부패 문제에 연루됐다는 설에 힘이 실렸다.

지난 7월 말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장비발전부는 2017년 10월 이후 발생한 조달 관련 부패와 범죄 신고를 받는다는 통지를 발표했고, 이후 로켓군 수뇌부가 대거 물갈이 되고 구속된 데 이어 리상푸도 공식 석상에서 사라졌다.

리상푸는 중앙군사위원회 장비발전부장 재임 당시인 2018년 러시아로부터 수호이(Su)-35 전투기 10대와 S-400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불법 구매했다는 이유로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올랐지만 지난 3월 국방부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이날 외교부장에서 면직됐으나 국무위원직을 유지하던 친강 전 외교부장에 대해서도 국무위원직을 면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친강은 7월 돌연 공식 석상에 한 달여 가까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전격 경질된 바 있다. 

중국 당국은 친강의 경우에도 경질된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주미 대사 시절 혼외 관계 때문이라는 관측을 내놓은 바 있다.

리상푸와 친강은 시진핑 3기 내각의 외교·안보 라인 핵심 인사였던 만큼 이들의 실각에 따른 시진핑의 정치적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감주혁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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